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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협동조합 성공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까?
  • 노리아이 
  • 11-28 
  • 477 
  • 문서

    서평]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공정한 원칙으로 조합을 이끌어
    협동조합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순정한 품질, 적절한 양, 정직한 눈금, 공정한 취급, 정직한 판매, 이러한 것들은 도덕적이고 물질적으로 만족을 줄 수 있는 원천이고, 일반 매장에서 같은 물품이 조금 더 싼 것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파는 사람이 도덕적이어야 한다면, 사는 사람도 그래야 한다.”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역사와 사람들』은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이하 로치데일협동조합)이 시작된 해인 1844년부터 1892년까지의 역사를 전달한다. 그 역사 속에서 빛나는 것은 협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정신을 공정성이라 믿고, 협동의 원칙으로 금전적 이윤보다 더 큰 도덕적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 선구자들이다. 

    로치데일의 선구자 28인은 대개 플란넬 직공, 나막신 직공, 목판 인쇄공 등 노동자들이었다. 그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자신들의 처지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1844년 구매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협동조합 매장을 설립했다. 이는 로치데일협동조합의 기원이자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투쟁 역사의 시작이다.

    로치데일협동조합은 조합원에게 물품을 공급하는 장소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모임의 장소이자, 교육의 장소였다. 이들은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할 만큼 모든 조합원에게 평등한 권리를 인정했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배척하지 않아, 관심있는 화제에 대해 모두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다.

    게다가 순 이윤의 2.5%를 교육사업에 사용했고, 각 매장마다 신문열람실과 도서실을 무료로 개방했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고, 조합원의 사회적, 지적 향상을 기여하는 장이었다. 무려 178년 전임에도 선구자들이 얼마나 진보적이고 혁명적이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책은 1857년을 기점으로 1844년부터 1857년까지, 1857년부터 1892년까지 총 두 챕터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로치데일협동조합의 창립과정, 조합의 규약과 선언 등 초기역사를 전개한다. 2부에서는 도매조합연합회의 설립, 생산조합에서의 이윤공유 논쟁 및 해결, 선구자들의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영국 협동조합의 아버지인 저자 홀리요크는 그 시대의 산증인답게 로치데일협동조합의 이야기를 상세히 전달한다. 특히 선구자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추도문을 통해 그들이 공정. 협동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흘렸던 피와 땀, 그들 삶 전체의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로치데일협동조합이 걸어온 자취를 남기며, “모두가 협동의 법칙을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선한 의지와 공정함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을” 희망한다.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되고, 많은 이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 특히 그 수단을 협동에서 찾는 사람들, 나아가 협동조합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 지음/ 정광민 옮김/ 400쪽/ 출판사 그물코/ 1만 6000원.

    출처 이로운넷(https://www.eroun.net)c02887fa9766e6909d885924a7b33d23_1669610612_89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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